작성자 :   잭 푸넨 카테고리 :   남자 성령 충만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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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충만한 섬김은 인간의 부족함을 의식하는 섬김이다. 바울이 고린도후서 10장 1절에서, "나는 너희 가운데 맨 아래에 있다" 또는 다시 말하면, "나는 내세울 만한 성품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한 말을 주목하라. 구전에 따르면 사도 바울의 키는 4피트 10인치(약148cm)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대머리이고 눈병에 걸렸다. 그는 영화배우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의 노력의 성공은 어떤 인적 요인에 있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외모나 말에 내세울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린도교회 신자들에게 써서 보낸 바울의 설교는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라고 했다(고전 2:3). 바울은 설교할 때, 그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보다, 자신의 약함을 의식했다. 이것이 성령 충만한 섬김이다, 왜냐하면 바울의 설교로 이교도인 고린도교회가 세워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이 사람을 통해 말할 때, 그 사람은 보통 자신이 하나님의 대변자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다. 강단에 서서 설교할 때,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을 확신하는 사람들을(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 나는 항상 경계한다. 그런 사람들에 대한 나의 경험은 하나님은 그들을 통하여 전혀 말씀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그들은 단지 예언자의 목소리라는 자만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사람은 대개 그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 사도 바울은 그의 글에서 한 번은 말하기를, "내가 이 말을 할 때, 나는 하나님의 영을 받아 가르침을 준다고 생각한다"(고전 7:40).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말씀하시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목소리인 것을 안다. 바울 자신이 그것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성령 충만한 섬김은 인간의 부족함을 의식하는 섬김이다. 바울이 말한 것처럼,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종은 비유에 나오는 사람같이, 하나님께 거듭 가서 말하기를 "나는 남에게 줄 것이 없습니다. 나에게 생명의 떡을 주십시오"(눅 11:5-8). 주님의 종은 끊임없이 자신의 부족함을 의식하고 있다.

성령 충만한 섬김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갖지 말자. 성령 충만한 섬김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오히려 두려움과 불확실성과는 정반대이다(성령 충만한 섬김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았다고 자만하지 않고,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담대히 행하는 것). 모든 수고가 끝난 지 오랜 후에 뒤돌아보니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셨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는 것이다.